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덥고 습한 요즘! 불쾌지수가 높아 가뜩이나 잠들기 힘든데, 귓가에 울리는 앵~ 소리?! 우리들의 단잠을 방해하는 밤의 불청객, 모기!

밤새 모기와 전쟁을 벌인 경험,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! 지피지(모)기면 백전백승이라! 바이탈리티가 여러분을 위해 모기와 직접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. 밀어서 자세히 모기

Q. 사람들의 피를 빤 이유가 무엇입니까? A. 모기(불청객) : 산란을 위해 어쩔 수가 없었어요… 알에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이 사람의 피에 많이 들어있다고요… (카메라 끄고 얘기하시죠…)

Q. 그 말씀은 암컷 모기만 사람을 문다는 것인가요? A. 모기(불청객) : 산란을 준비하는 암컷이 사람을 물고요. 수컷 모기나 알이 없는 암컷은 꽃의 꿀이나, 나무 수액을 먹어요… (저… 이제 보내주세요…)

Q. 질문에 답변만 해주시기 바랍니다! 시력도 안 좋은데, 어떻게 어두운 밤에 인간을 찾아내서 공격하시는 건가요! A. 모기(불청객) : 인간이 호흡할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몸에서 나는 땀의 냄새 등을 따라 가서 목표물을 발견하는 거예요.

A. 모기(불청객) : 특히 술을 마신 사람은 호흡이 가빠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, 체온이 오르면서 많은 땀을 흘려 냄새가 아주 잘 나기 때문에 집중 공격의 대상이 돼요. (맛있는 냄새가 난다…)

Q. 마지막 질문입니다. 매번 잡으려고만 하면 빠르게 사라지시던데, 얼마나 빨리 날 수 있는 겁니까? A. 모기(불청객) : 네? 저희 그렇게 빠르지 않은데… 비행궤도가 조금 어지럽긴 한데 오래, 멀리 날지는 못해요.

A. 모기(불청객) : 게다가 한 번 흡혈을 하고 나면 몸이 무거워져 비행 능력이 더 저하돼요. 벽에 붙어 쉬면서 소화시키고 있는 것이랍니다. (만찬 후 휴식이 최고지!)

A. 모기(불청객) : 또, 선풍기 바람에도 맥을 못추려요. Q. 그럼 우리 몸쪽으로 선풍기를 켜놓으면 공격 받을 확률이 낮아질 수 있겠네요? A. 모기(불청객) : …네 / 인터뷰 감사합니다.

지금까지 여름철 불청객, 모기와의 인터뷰였습니다. 모기 특징을 잘 기억하시어 꿀같은 여름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!